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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1장ㆍ침묵의 회전목마

1-1 사라진 용의자 ~검사실~ 희미한 실내에서, 겐은 눈을 가늘게 뜨고, 검사대에 누워있는 소년을 바라보았다. 12~13세 정도 되어보이는 소년은 숨을 쉬지 않고 있었지만, 그 얼굴은 아직 살아있는 것처럼 보였다. 겐: … 겐은 무표정으로 계속 소년의 얼굴을 응시했다. 잠시 후 그는 천천히 손을 뻗어 소년을 뺨을 만졌다. 겐: 알고 있니? 너는 그 아이와 많이 닮아있어… ~유원지~ -1일 전 나: 음… 의뢰인으로부터 받은 단서에 비춰봐도, 여기가 틀림없어! 투라스부르크에서 돌아온 후, 나는 언니가 받은 의뢰 중에 긴급한 의뢰가 있단 것을 발견했다. 그건, 행방불명된 소년을 찾아달라는 내용이었다. 의뢰인: 죄송합니다... 사람을 찾는 것을 의뢰하고 싶어요… 그 의뢰인은 다리가 불편한 모습이었기 때문에 나..

일기일회 2023.08.12

겐ㆍ거리에서의 만남

1 -회의실 법의학자인 겐은, 전화 통화의 버튼을 눌렀다. 연락하는 것은, 검사를 담당한 지키의 가족이다. 겐: 확인을 위해서라도 한 번 경찰서까지 와주실 수 있나요? 그는 지금까지 항상, 규칙대로 일을 해왔다. 그런데… Blueberry: 그렇지만 저…, 지금 당장 투라스부르크에 가야 하는데. 그녀의 입에서, 자신이 출장나온 곳의 지명을 들은 겐은, 조금 놀랐다. 겐: 무슨 단서라도 찾으신 건가요? 약간의 대화를 나눈 후, 소녀는 이쪽의 조사에 참여하게 되었다. 그녀의 필사적인 모습에, 무심코 겐도 그녀가 걱정되었다. -사무실 통화가 끝난 후, 겐은 다시 책상 위에 있는 파일을 열었다. 죽은 지키의 친족란에는, 여동생인 Blueberry의 이름만 적혀있다. 씁쓸한 생각이 기억의 바다에서 솟구쳤고, 겐은..

인연 카드 2023.06.11

제 6장 금의 진혼가ㆍ결

6-1 잊힌 한 구석 (겐 씨, 계속 안 돌아오네…) (새로운 정보를 알고 싶어… 무대 뒤에서 겐씨를 찾아보자) 무대 뒤에 도착하니, 겐 씨가 이쪽으로 걸어왔다. 나: 생각한 것보다 시간이 걸렸네요. 뭔가 새로운 점이 있었나요? 겐: 사미 씨는 아직 의식이 없다고 해요. 그리고, 감식과로부터 그녀의 상처에 대한 새로운 보고를 받았습니다만… 보고서를 받고, 겐 씨가 말을 흐린 이유를 이해했다. 사미 씨가 쓰러진 이유는 아네모네 알레르겐이 원인이지만, 그것뿐만 아니라, 신체에 많은 상처가 있었다. 화려한 드레스로 숨겨진 몸에는, 둔기로 맞은 것으로 추정되는, 여러 개의 타박상이 있었다. 몇 년 전에 생긴 것으로 보이는 것부터 최근의 것까지, 샐 수 없을 정도다. 겐: 그녀는 장기간에 걸쳐 폭력에 노출되어있던..

메인 스토리 2023.06.04

제 5장 금의 진혼가ㆍ전

5-1 미무 …정신을 차리니 무대의 막이 내리고, 막간의 시간이 되었다.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에 열중했던 나는 휴식을 위해 사람들이 이동하기 시작한 것도 눈치채지 못했다. 겐: 뭔가 아셨나요? 나: 아직 아무것도... 겐: ... 나: 굳이 말하자면, 사미 씨의 스커트에 달려있는 깃털과 보석 장식이 무척 아름답다는 것 정도려나요. 너: 역시 조명 덕분이려나요… 무대 뒤에서는 장식이 조금 과하다고 느껴졌었는데. 겐: 잠시 기다려주세요. 알게 된 것이라는 게, 무대 의상을 말한 건가요? 나: 네, 화려한 장식도 무대 조명 아래에서는 아름답게 빛나네요. 겐: 그건 사건과는 관계가 없잖아요. 나: 그건… 저렇게 멋진 사람이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생각은 안 든다고나 할까… 나: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..

메인 스토리 2023.03.17

겐ㆍ가상추격

1 벽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린다고 생각할 때쯤, 발 밑이 흔들리고 있었다. 그러나 나에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... 어떻게든 눈을 뜨고, 밝은 빛에 아직 적응되지 않은 채 겐과 눈을 마주치고 있었다. 눈을 찌푸렸지만, 겐씨의 목소리는 지금까지 들은 적이 없을 정도로 상냥했다. 겐: 무서워하지 마요. 제가 있어요. 어떤 목소리: 건물 위에서 사람이 떨어지겠어! 구급차를 불러! 나: (겐 씨는 무언가를 경계하는 듯 하지만, 주변에 인영은 보이지 않는다.) 겐 씨의 한 손으로 벽면을 잡고, 공중에 떨어질 것 같은 몸을 지탱한, 무척 위험한 상황이었다. 긴 칼을 팔의 근육으로 꽉 잡고, 경계하는 눈빛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있다. 나: (겐 씨, 손을 줘요!) 목소리를 내고 싶고, 손을 잡고 싶었지만 전혀 움직..

인연 카드 2023.02.18

겐ㆍ푸른색의 멜로디

1 하늘은 기분 좋게 맑고, 무척 좋은 날씨다. 하지만 겐 씨의 표정은 그런 날씨와는 정반대였다. 겐: 늦으셨네요. 전에 Vvanna에서 페스티벌 티켓을 못 구했다고 푸념했더니, 겐 씨가 함께 가지 않겠냐고 권유했었다. 그때는 기뻐하며 그 권유를 받아들였는데, 그 이후부터 일이 바빠져서 그 약속을 잊어버리고 말았다. 게기에 겐 씨로부터의 착신이 있어서 나는 약속을 떠올려냈다. 나: 기다리게 해서 정말로 죄송해요... 겐 씨는 시간을 확인하고 말없이 페스티벌 회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. 어색한 공기가 우리 사이로 흘렀다. 나: 다음엔 이런 일 절대로 없게 할게요! 성큼성큼 걸어가는 겐 씨를 종종걸음으로 쫓아가며 나는 그의 기분을 맞춰주려고 시도했다. 나: 아까 온 전화를 받고, 바로 이쪽으로 왔는걸요. 나..

인연 카드 2023.02.15

제 4장 금의 진혼가ㆍ기

4-1 -3년 전 지키: 청소, 청소. 후우, 아직 자료가 한 상자나 있어. 나: 어라? 무슨 소리지? 지키: 이거? 이건 스마트 밴드야. 지키: 이걸 지니고 있으면, 항상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어. 나: 언니, 오늘은 기분이 좋아 보여~ 지키: 당연하잖니? 왜냐하면 오늘부터 지키: 드디어 내 탐정 사무실을 개업할 수 있으니까! 지키: 정말 기다렸어. 지키: 하지만 너무 기뻐서 아직 실감이 안 나네. 나: 잘됐다! 언니의 꿈이 드디어 이루어져! 지키: 아니, 이건 아직 꿈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야. 나: 첫걸음? 지키: 그래, 첫걸음. 지키: 사무소를 연 건, 그 편이 의뢰를 받기 쉽기 때문이야. 지키: 내 꿈은 탐정으로서의 나의 능력을 살려 지키: 곤경에 처한 모든 사람을 돕는 것이니까. 나:..

메인 스토리 2023.02.12

지키ㆍ그 날의 불꽃

부재: 3장 11~13 지키 side 1 오늘 밤의 사건에 관한 모든 것이 드디어 밝혀졌다. 요코와 보아가 사건의 범인이었다. 지키: (안네이...) 지키의 마음은 슬픈 감정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. 안네이의 갈등과, 탈퇴를 결정했을 때의 후련한 얼굴을 지키는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. 설마 이런 결과가 될 줄은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. 만약 안네이의 선택에 찬성하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지금도 무사했을까...? 지키는 곧 고개를 젓었다. 지금 그것을 생각해도 의미가 없고, 여동생에게 걱정을 끼칠 뿐이다. 지키: Blueberry, 이건 네가 담당한 첫 번째 사건이야. 지키: 신인 탐정으로서는 95점 정도려나. 고득점이야! 지키: 그러네, 남은 5점은... 지키: 혹시 또 조사할 일이 생긴다면 , 조금 더 완벽한..

인연 카드 2023.01.11

제 3장 사라진 사람ㆍ맑음

3-1 짙은 의혹 나: (어디가 이상한 거지...) 나: (애초에, 이런 궂은 날씨에 범인이 정말 흔적을 남기지 않고 창문에서 뛰어내릴 수 있을까?) 스미: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거야. 나: 창문의 흔적을 봤어요. 뭔가 간과한 느낌이라... 보아: 무, 무언가 알아냈어?! 보아: 범인은?! 범인은 어디에 있는 거야? 나: (보아 씨는 전부 목격했을 텐데...?) 아이짱: 현장 스캔 중... 유효 정보 습득 중. 나: (아이짱에게는 정보 수집 기능과 기록 기능이 탑재되어 있구나. 이걸로 중요한 정보를 잊지 않을 수 있겠네.) > 보아의 팔 나: (보아 씨의 소매... 상처 자국인가?) 나: (아까, 범인의 습격으로부터 도망치려다 생긴 걸까. 조금 아파 보여.) > 보아의 머리카락 나: (머리카락이 젖어있어..

메인 스토리 2023.01.08